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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튜린의 릴리엔 추천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로판, 완결작

 

이런분들에게 추천 : 웹소설 로판의 교과서.

설정, 배경, 캐릭터, 스토리, 진행감, 결말까지 완벽.

어린 시절 가정사의 상처와 타고난 괴물같은 능력으로 전쟁귀로 살아온 남자가 유일한 통증 치료제 같은 여자를 만나면서 자신과 완벽하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전개.

그 설정에 주변 인물들이나 상황이 꼼꼼하게 짜여져 있고, 여자 캐릭터 또한 일관되게 소신있는 태도로 세상과 사람을 대하면서도 매력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어설픈 귀여움이나 적당한 시크함 같은 캐릭터에 질려있다면 언니같은 매력의 올바른 팜므파탈을 즐길 수 있다.

 

 

 

 

 

 

 

황제의 이복동생, 선황의 막내동생. 제국 유일의 대공. 그러나 전쟁귀.

 

어릴때부터 마력과다증을 갖고 태어난 다미언은 몸이 마력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과해서 평생을 그 마력과 싸우는 육체의 고통을 안고 살아왔다. 그 뿐만 아니라 가끔 제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폭주할 때엔 몸이 마력에 맞춰 변하는 일까지 발생하며 그 괴력과 모습, 마력의 파워로 십대 중반부터 전쟁터를 돌아다니며 오로지 전쟁귀로만 살아왔는데, 그런 다미안의 첫째 형인 선황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다미안을 가족이고 친구고 형제고 사람으로 대해주는 사람이었다. 비록 전쟁의 능력으로 자신의 존재가 형의 황위를 잇는것에 해가 될까 가까이 지내지 않기도 했고 워낙 어릴때부터 사람을 피해 살아왔던 이유로 그런 형의 애정에 답을 줄 수는 없었지만, 둘째 형의 쿠데타가 발생했을 때 첫째 형의 유일한 아들, 마테오를 지키며 제대로 된 황제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살아간다.

 

제국의 일곱만 있는 선제후 중 가장 올곧고 정직한 튜린의 이슬라르 가문. 그 후작의 이복동생으로 유약하고 예민한 성정이었던 릴리엔은 갑작스러운 이유로 자신이 어떤 이야기의 남자주인공의 엄마라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미래의 기억들이 밀려오며 한동안 죽을 위기를 겪을 정도로 아팠지만 그 후에 갑작스럽게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지만 워낙에 날카로운 모친의 성정 덕에 주변에는 원래 사람이 별로 없었고, 집안 내력에 분위기마저 딱딱하고 조용한 후작가에는 어울리는 태도였기에 그 갑작스러운 모습이 오히려 어른들의 아련한 애정을 받게되면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졌다.

 

그러나 릴리엔의 죽음에 가까웠던 경험은, 릴리엔에게 마력 고갈증을 주었고 그나마 정순한 마력을 많이 가진 오빠인 세드릭에게 마력을 주입받으며 생을 잇고 있었는데 이 설정이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만나기 전부터 목줄을 쥐어주는 설정이 된다. 또한 그 해결방법과 결말까지 원작의 이야기와 고대 마법이 등장하며 완벽하게 해결이 되는데 그 이야기가 풀어져가는 과정이 너무 매끄럽고 마음에 든다.

 

 

 

 

 

 

 

 

 

2. 다미안과 릴리엔.

 

이름조차도 왜 다미안 루펜바인과 릴리엔 이슬라르인지. 이름조차도 너무나 완벽하다. 튜린이라는 지명이 자주 나오는데, 그걸 언급하게 되는 경우는 올바르고 곧은 자세로 사건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자신은 튜린의 릴리엔이라 말하면서 자신의 성격과 소신을 자신있게 표현한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대륙 최강의 무력과 마력으로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는 다미안은 사실 세상사에 애정이 없고 오히려 혐오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올곧은 튜린의 릴리엔을 사랑하게 되어버리는 바람에 그저 비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시라며 여리고 고운 릴리엔의 발닦개를 자처하며 살아가게 되는 모습이 너무 좋다. 내가 가진 릴리엔의 애정에 다미안의 애정까지 예뻐보이고 더 사랑스럽게 되면서 너무 예뻐서 짜증을 일으킬 정도의 남자 주인공마저 좋아하게 되버린 작품.

 

 

 

 

 

 

 

 

 

 

 

웹툰 또한 진행중이다. 그림체가 요즘의 화려하고 입체적인 그림이 아닌, 조금 일차원적인 그림체와 컬러감을 가지고 있고 워낙 본문에 릴리엔 시점 혹은 다른 등장인물 시점의 배경 설명이 많아 웹툰 또한 글이 적지 않은 편인데 그래도 원작의 흐름을 어떠한 변화나 제외 없이 가지고 가는 편이라 가끔 생각이 나면 들어가서 한 편씩 보는 중이다.

 

튜린의 릴리엔은 내가 읽을게 없다고 느끼고 제대로 된 픽션을 보고 싶지만 많은 시간을 들이거나 새로 도전할 여력은 없을 때, 마치 오늘 별로 먹을게 없는데 맛있는건 먹고싶은 기분일 때 떡볶이를 찾아가는 것 처럼 다시 돌아오게 만든다. 전체 편수도 백편 중반대로, 외전 또한 짧게 진행되기 때문에 하루이틀만에 술렁술렁 읽기 너무 좋다.

 

릴리엔의 성격과 태도가 너무 매력적이고 롤모델 삼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것 또한 한 몫 하는데, 웹소설 로판 특성상 캐릭터의 다채로움이 적으면 적을 수록 이야기가 매끄러워지는게 있다지만 릴리엔은 그 단순한 성격이 너무나 합리적이고 설득력이 있는 배경이라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아주 마음에 드는 똑부러지고 현명한데 소신에 따른 행동 또한 거침없는 모습이 아주 좋다.

 

 

카카오페이지나 웹소설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추천하는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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